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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앤에스미캐닉스, 일반청약서 6조원 몰려…경쟁률 1586대1

서진주 기자 (pearl@dailian.co.kr)
입력 2024.07.23 17:19 수정 2024.07.23 17:19

오는 31일 코스닥 입성

ⓒ피앤에스미캐닉스

의료용 재활로봇 전문기업 피앤에스미캐닉스가 일반청약에서 경쟁률 1585.92대1을 기록했다.


2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피앤에스미캐닉스는 지난 22일과 이날 양일간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공모주 청약에서 약 5조8877억원의 증거금을 모았다.


앞서 지난 11~17일 진행한 국내외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총 2216개 기관이 참여해 986.08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종 공모가는 희망밴드(1만4000~1만7000원) 상단을 초과한 2만2000원에 확정했다.


지난 2003년 설립된 피앤에스미캐닉스는 휴머노이드 로봇을 통한 인간 관절과 움직임을 이해·분석해 현재 약 300종의 로봇을 개발하는 등 로봇 시대를 선도하고 있는 회사다.


핵심 기술 내재화를 기반으로 높은 기술진입장벽을 구축하고 있으며 부품의 95% 국산화라는 품질 경쟁력을 자랑한다.


주력 제품은 보행재활로봇 워크봇(Walkbot)이다. 이는 뇌졸중·소아마비·척수손상 등으로 인해 걷기 어려운 환자들을 대상으로 보행 훈련을 지원해 다시 걸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로봇이다.


회사는 인간 관절에 관한 핵심 기술력을 바탕으로 상지재활로봇 ‘힐러봇(Healerbot)’과 유·소아용 보행보조로봇 ‘베이비봇(Babybot)’도 개발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향후 의료로봇 분야에서의 추가적인 성장 동력을 자신하고 있다.


이번 IPO를 통해 확보한 자금은 연구개발 및 생산시설 확충, 해외진출 투자 등을 위해 활용할 계획이다.


박광훈 피앤에스미캐닉스 대표이사는 “코스닥시장 상장을 원동력으로 삼아 회사 핵심 역량을 강화하며 글로벌 의료로봇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피앤에스미캐닉스의 코스닥 상장 예정일은 오는 31일이다. 상장 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서진주 기자 (pearl@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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