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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경호 실패' 경호국장 "책임감 느끼지만 사퇴 안 해"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4.07.23 14:51 수정 2024.07.23 14:51

"총격범 제보 여러 건 들어와…경호원들 실수 많았다"

22일(현지시간) 킴벌리 치틀 미국 비밀경호국 국장이 워싱턴DC 하원 감독위원회 청문회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피격 사건에 대해 증언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경호를 담당하는 비밀경호국 킴벌리 치틀 국장이 22일(현지시간) 미 하원 감독위원회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비밀경호국은 지난 13일 트럼프 전 대통령이 토머스 크룩스에게 총격을 당한 이후 경호실패 책임론에 시달려왔다.


이날 청문회에서 의원들은 치틀 국장에게 사임을 요구했다. 특히 제임스 코머 하원 감독위원장은 “경호 실패를 책임져야 한다”며 “비밀경호국 수장이 물러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치틀 국장은 “나는 이 비극에 대해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며 “지난 수십년 동안 일어난 사건 중 가장 심각한 작전 실패”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나는 비밀경호국을 이끌 최선의 인물”이라며 “이 같은 작전 실패가 다시 일어나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사퇴론을 일축했다.


그는 “사건 당시 총격범과 관련한 제보가 여러 건 들어온 것은 확인했다”며 “경호원들이 상당히 많은 실수를 저질렀다. 진상을 파악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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