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황주호 한수원 사장, 美 국제핵물질관리학회 정기총회 개막식 기조연설

임은석 기자 (fedor01@dailian.co.kr)
입력 2024.07.23 10:46 수정 2024.07.23 10:46

대한민국 핵비확산 활동·국제협력 의지 전파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현지시간 22일 미국 국제핵물질관리학회 정기총회 개막식에 참석하여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한수원

한국수력원자력은 황주호 한수원 사장(한국핵물질관리학회장)이 현지시간 22일 미국 포틀랜드에서 열린 국제핵물질관리학회(International Nuclear Material Management) 정기총회에 참석했다고 23일 밝혔다. 황 사장은 총회에서 '신기술과 세계적 긴장 시대의 원자력 책무'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1958년에 설립된 국제핵물질관리학회는 핵물질 계량관리, 핵안보와 핵비확산 분야를 연구하는 권위있는 글로벌 학술단체다.


매년 7월 개최하는 정기총회는 IAEA 등 국제기구 및 미국 정부관계자, 국립연구소 소속 전문가 등 1000여 명 이상이 참석하는 국제 행사다.


황 사장은 올해 1월 국제핵물질관리학회의 한국지부인 한국핵물질관리학회의 학회장으로 취임했다. 이번 정기총회 기조연설자로 공식 초청됐다.


개막식은 황 사장, 코리 힌더스테인 미국 에너지부 국가핵안보청 차관보를 포함 총 4명의 기조연설로 진행됐다.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과 핵비확산정책의 국제적 협력방안에 대한 패널토론이 이어졌다.


황 사장은 기조연설에서 "기후변화 대응과 에너지안보 확보를 위한 원자력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원자력의 확대에 세 가지 도전과제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원자력의 수평적 확산에 따른 핵비확산 보장, 핵연료의 안정적 공급 확보, SMR 개발을 위한 국제협력이 그것이며 한국이 기여할 수 있다"며 "이를 위해 핵비확산 증진을 위한 공동 정책연구, 핵연료의 안정적 공급망을 위한 협력 확대 추진, R&D 공동연구 등 한미 원자력 업계간 협력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패널토론에서 힌더스테인 미 차관보는 황 사장의 발표 내용에 동감하며 특히 핵비확산과 연료공급 안정성 강화에 있어 한국과의 연대가 중요함을 강조했다.

임은석 기자 (fedor01@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