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한화운용, 새 ETF 브랜드 ‘PLUS’ 출범…“무한 가능성 담아”

서진주 기자 (pearl@dailian.co.kr)
입력 2024.07.23 10:00 수정 2024.07.23 10:00

15년 만의 브랜드 교체…시대 및 금융시장 변화 발맞춰

‘지속 가능한 내일’ 신념 기반…선제발굴·가치실현 방침

고배당·엔화·AI인프라 등 신상품 공개…10월에도 예정

ⓒ한화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이 상장지수펀드(ETF) 브랜드명을 ‘PLUS’로 바꾸고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


23일 한화자산운용에 따르면 새로운 ETF 브랜드명인 ‘PLUS’는 고객의 자산을 지키고 일상을 넘어선 가치를 실현해 보다 풍요로운 미래를 제공하겠다는 고민과 의지를 담았다.


권희백 한화자산운용 대표이사는 이날 서울 더플라자 호텔에서 개최한 ‘PLUS ETF 브랜드 출범식’에서 “PLUS는 ETF 시장 발전을 견인하면서 가치를 더해 나가겠다는 당사의 전략적 의지를 담은 브랜드”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화그룹의 ‘지속 가능한 내일’이라는 신념을 바탕으로 우리 인류의 미래를 풍요롭게 하는데 기여하는 신기술의 선제적 발굴과 이를 사업화하는 노력을 지원하고 그 성과를 공유하는 데 집중하고자 한다”고 부연했다.


한화자산운용이 ETF 브랜드명을 변경한 것은 15년 만이다. 시대의 변화, 금융 시장의 트렌드에 맞춰 브랜드를 바꾸게 됐다는 게 회사 측 입장이다.


최영진 한화자산운용 전략사업부문장은 “투자자들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보이지 않는 가치를 찾아내 풍요로운 미래를 선사하고자 고민했다”고 설명했다.


ⓒ한화자산운용

특히 새로운 브랜드 형상의 대괄호와 그 안의 플러스를 어미 새가 둥지에서 자신의 알을 소중히 품고 지켜내는 모습에 비유했다. 어미 새가 알을 보호하기 위해 본능적으로 자신을 희생하며 둥지를 지키려 노력하듯, 한화자산운용도 고객들의 자산을 어미 새와 같은 마음으로 소중하고 안전히 지켜내겠다는 다짐이다.


또 대괄호를 함수로, 그 안의 플러스 기호를 변수 값으로 보면 결국 함수의 값은 무한대를 나타내며 이는 무한한 가능성을 상징한다. 서로 다른 플러스 함수 값은 형형색색 각기 다른 꿈과 목표를 가진 고객들의 일상을 반영, 그 일상을 넘어선 가치를 찾아내 고객들을 풍요롭게 하는 것이 한화자산운용의 역할이라는 설명이다.


최 부문장은 일상을 넘어선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기술’을 강조했다. 우리의 생명·재산·지구를 지키는 기술, 공간을 대양·우주 등으로 확장하는 기술, 인류와 인공지능을 하나로 연결하는 기술 등이다.


그는 “PLUS ETF를 통해 이러한 ‘FUTURE INSIGHT’를 상품으로 실체화해 투자자들에게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화자산운용은 브랜드 변경 이후 새롭게 출시하는 ETF도 공개했다. ‘PLUS 고배당프리미엄위클리콜옵션’, ‘PLUS 일본엔화초단기국채’, ‘PLUS 글로벌AI인프라’가 그 주인공이다.


금정섭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PLUS 고배당프리미엄위클리콜옵션’에 대해 “연 5%대의 배당이 기대되는 ‘PLUS 고배당주’와 동일한 종목에 투자하고 코스피200 주간 옵션을 매도해 프리미엄을 받을 수 있도록 한 상품”이라며 “월 1.2%, 연 14.4% 수준의 월 분배금을 지급해 투자자가 즉각적으로 느끼는 만족도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으로 만기 3개월 이내 일본 재무성 발행 국채에 투자하는 ‘PLUS 일본엔화초단기국채’는 일본 엔화에 연동돼 가격이 움직이는 상품이다. 슈퍼 엔저에 투자할 수 있고 향후 일본의 금리 상승 시 채권이자수익이 추가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금 본부장은 “기존 엔화 투자 ETF는 엔화 선물에 투자하는 상품이라 퇴직연금 계좌에서 투자가 어려웠으나 해당 상품은 개인연금·퇴직연금·ISA계좌 등 세금 혜택이 있는 모든 계좌에서 투자가 가능한 유일한 상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AI생태계의 정점에 있는 엔비디아에 25%를, AI인프라 기업에 75%를 투자하는 ‘PLUS 글로벌AI인프라’도 선보인다. 이는 향후 반도체가 쓰이는 곳인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하는 AI인프라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끝으로 오는 10월에도 신상품을 출시하겠다고 예고했다. 금 본부장은 “S&P500지수는 현존하는 상품 중 거의 완벽에 가까운 상품이지만 투자자들의 추가적인 갈증도 많은 상황”이라며 “미국 대표지수 투자방식을 재정의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서진주 기자 (pearl@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