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지난달 생산자물가 0.1%↓…7개월 만에 하락

이세미 기자 (lsmm12@dailian.co.kr)
입력 2024.07.23 06:00 수정 2024.07.23 06:00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손님이 과일 코너를 살펴보고 있다. ⓒ뉴시스

생산자물가가 농산품 등 가격이 내리면서 7개월 만에 하락했다.


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19.19로 전월 대비 0.1% 하락했다. 생산자물가는 최근 추세를 살피기 위해 주 지표로 전월대비 수치를 사용한다.


생산자물가의 전월 대비 상승률은 지난해 10월부터 11월까지 2개월 연속 하락했다가 12월(0.1%)부터 지난 5월(0.1%)까지 7개월 연속 오름세였다. 전년 동월에 비해서는 2.5% 올랐다.


생산자물가는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 등의 가격 변동으로 품목마다 통상 1~3개월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반영된다. 향후 소비자물가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


농림수산물은 축산물이 2.5% 올랐으나 농산물(-6.6%), 수산물(-0.8%)이 내려 전월 대비 2.8% 하락했다.


세부적으로 배추(-45.3%)와 참외(-28.1%)를 비롯해 고등어(-39.7%), 게(-12.7%)가 하락했지만, 돼지고기는 12.4% 올랐다.


공산품은 전월 대비 보합을 보였다. 음식료품(0.2%),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0.1%) 등이 올랐으나 석탄및석유제품(-0.1%)이 하락했다.


전력·가스·수도및폐기물은 상업용도시가스(-2.9%) 등이 내려 전월 대비 0.1% 하락했다.


음식료품 중에서는 맛김이 21.9% 올랐고, 1차금속제품 중에서는 동1차정련품 –3.8%이 내린 반면 아연1차정련품은 7.4% 상승했다.


서비스는 0.1% 올랐다. 사업지원서비스(-0.5%)가 내렸으나 음식점및숙박서비스(0.3%), 운송서비스(0.2%) 등이 상승했다.


생산자물가와 수입물가지수를 결합해 산출한 6월 국내공급물가는 전월 대비 보합을 나타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3.7% 올랐다. 원재료(-1.6%), 중간재(0.2%), 최종재(0.1%) 모두 상승했다.


국내 출하를 제외한 수출을 포함하는 총산출 기준으로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측정한 총산출 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1% 하락했다. 다만 전년동월대비로는 3.3% 올랐다.


총산출물가는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4.4% 올랐다. 농림수산품(-2.6%), 전력·가스·수도및폐기물(-0.1%) 등이 내렸으나 공산품(0.4%), 서비스(0.1%)가 상승했다.

이세미 기자 (lsmm12@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