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환 후보자 "새출발기금 요건 완화 등 소상공인 지원 방안 강구"

이자상환 유예 등 점검

김병환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22일 오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연합뉴스

김병환 금융위원장 후보자는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이자 상환부담이 급증과 관련 "어려우신 분들을 위해 채무재조정 제도인 새출발기금을 2022년도에 출범했고 앞으로도 요건을 완화해 늘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22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금융위원장 후보자 청문회에 참석해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정책에 대한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강 의원실에 따르면 코로나 19 소상공인 '만기연장 및 원금 · 이자 상환유예 대상 대출'의 차주는 28만6100명, 잔액은 57조92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들은 내년 9월에 만기가 도래한다. 또한 원금·이자 상환 유예 대출잔액의 차주 3500명, 잔액은 2조7600억원으로 2028년 9월까지 상환이 유예된다 .

강 의원은 "개인적으로 소상공인·자영업자에 대한 이자 상환유예를 다시 한 번 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금융위가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과 협약해 적극적으로 금리인하를 주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 후보자는 "새출발기금 등 채무 재조정을 통해서 재개할 수 있는 부분이 있고, 제가 취임하면 상황을 점검해 최대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