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금융위 "5대 은행 자체 대출 6조5000억 늘어, 연간 목표의 58%"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입력 2024.07.22 14:45 수정 2024.07.22 14:47

은행 가계대출 16조 증가 우려에 해명

"부채 증가율, 명목 GDP 성장률 내 관리"

금융위원회 현판. ⓒ 금융위원회

금융위원회는 22일 "상반기 5대 은행 자체 대출 증가규모는 6조5000억원으로 당초 5대 은행이 제시한 연간 경영 목표의 58% 수준"이라고 밝혔다.


금융위는 이날 상반기(1월~6월)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이 총 16조2000억원 증가하며, 은행권 가계대출 경영목표를 초과하는 수준이라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16조2000억원 중 정책성 대출을 제외한 5대 은행 자체 대출 증가규모는 6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5대 은행이 취급한 정책성 대출(디딤돌·버팀목·보금자리론(주금공 미양도분)) 증가규모는 9조7000억원으로 올해 공급목표 및 예상증가분 범위 내에서 관리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금융위는 "가계부채 증가율을 명목 GDP 성장률 이내에서 관리하기 위해 은행권 가계대출 취급현황을 모니터링하고 긴밀한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상반기 중 총 7조9000억원 증가해 지난해 말 대비 0.5% 증가했다"면서도 "금리하락 기대감 지속, 주택거래 회복세 등으로 향후 가계대출 증가세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업권별·유형별 가계대출 추이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올해 가계부채 증가율을 명목 GDP 성장률 이내에서 관리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