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아시아파트너스 대표 보석 출소…'SM 시세 조종 공모' 혐의
입력 2024.07.22 15:22
수정 2024.07.22 15:23
지창배, 지난 4월 구속 상태로 재판행…22일 보석
시세조종 혐의 카카오 김범수, 22일 2시 구속 기로
카카오와 공모해 SM엔터테인먼트(SM엔터) 주식의 시세를 조종한 혐의를 받는 사모펀드 운용사 원아시아파트너스 대표가 22일 보석 출소했다.
서울남부지법 형사15부(부장판사 양환승)는 이날 오전 10시10분께 자본시장과금융투자업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된 지창배 원아시아파트너스 대표의 보석 신청을 인용했다. 지 대표는 지난 4월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원아시아파트너스는 지난해 2월 하이브의 SM엔터 공개 매수를 방해할 목적으로 카카오와 공모해 시세를 조종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펀드자금 1100억원을 투입해 에스엠 주식을 고가 매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은 이날 오후 2시께 SM엔터 주가를 하이브의 공개매수가 보다 높게 고정시키기 위해 자본시장과금융투자업에관한법률위반(시세조종) 혐의로 서울남부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