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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中 자동차마다 100~200% 관세 부과"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4.07.19 18:26 수정 2024.07.19 18:26

"관세 피하려 멕시코에 공장…미국에 짓도록 할 것"

18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연설을 하며 주먹을 쥐어 보이고 있다.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공화당 대통령 선거 후보 수락 연설에서 중국산 자동차에 100~20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 현장에서 “중국이 미국에 자동차를 무관세로 수출하기 위해 멕시코에 대규모 자동차 공장을 짓고 있다”며 “나는 자동차 제조업을 다시 미국으로 가져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그(중국의) 공장들을 미국에서 짓게 하고 미국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것”이라며 “중국이 나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으면 나는 자동차마다 약 100~200%의 관세를 부과할 계획이다. 결국 중국은 미국에서 자동차를 팔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멕시코는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를 통해 무관세로 미국에 수출이 가능한 국가다. 이에 따라 중국은 멕시코에 자동차 공장을 짓고 그곳에서 자동차를 생산해 미국 시장에 진출하려는 중이다.


이에 대해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다른 나라들은 오랫동안 우리를 이용해 왔다”며 “소위 우리의 동맹이라고 불리는 국가들이 특히 심하다. 나는 그들이 미국에서 만드는 상품만 우리 시장에서 판매 하도록 모든 것을 바꿀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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