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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유튜버 구제역 압수수색…쯔양 협박 의혹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입력 2024.07.19 08:44
수정 2024.07.19 11:30

수원지검, 18일 경기도 소재 구제역 주거지에 수사관 보내…관련 자료 확보

구제역, 쯔양 과거 폭로 않는 조건으로 5500만원 받아 챙긴 혐의

구제역 "리스크 관리 위한 용역 먼저 부탁한 건 쯔양 측…어쩔 수 없이 계약 받아들여"

"단연코 쯔양 공갈 협박한 사실 없어…부끄러운 돈 단 한 푼도 안 받아"

유튜버 구제역(이준희)이 지난 1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자진 출석하기 전 녹취록 공개 등 입장을 밝히고 있다.ⓒ뉴시스

검찰이 1000만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한 먹방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을 협박해 돈을 갈취한 혐의로 입건된 유튜버 구제역(본명 이준희)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지난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검 형사2부(정현승 부장검사)는 이날 경기도 소재 구제역의 주거지 등에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구제역에 대한 고발장이 접수된 서울중앙지검으로부터 사건을 이송받은 지 사흘만에 이뤄졌다.


구제역은 쯔양과 전 남자친구 간에 있었던 과거를 폭로하지 않겠다며 그 조건으로 쯔양으로부터 55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는다.


구제역은 이같은 의혹에 "리스크 관리를 위한 용역을 먼저 부탁한 건 쯔양 측이었고, 이에 대해 어쩔 수 없이 계약을 받아들였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날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단연코 쯔양님을 공갈 협박한 사실 없으며 부끄러운 돈은 단 한 푼도 받지 않았다"고 재차 혐의를 부인하기도 했다.


한편, 쯔양 측은 구제역과 전국진, 범죄연구소 운영자 및 익명의 협박자 등을 검찰에 고소한 상태다.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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