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한투證, 국내 금융사 최초 자발적 탄소배출권 확보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입력 2024.07.18 11:07
수정 2024.07.18 11:07
G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

방글라데시 내 사업 통해 10만톤 규모 획득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사옥 전경. ⓒ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은 18일 방글라데시에서 진행한 자발적 탄소배출권 사업으로부터 10만톤 규모의 탄소배출권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국내 금융사가 사업개발 단계부터 직접 참여해 자발적 탄소배출권을 획득한 첫 사례다.


자발적 탄소배출권은 선진국이 개발도상국에서 자발적으로 온실가스 감축사업에 투자해 얻은 감축분을 배출권으로 가져가거나 판매할 수 있도록 하는 권리다.


지난 2022년 4월 한국투자증권은 방글라데시 남서부 6개주에 태양광 정수시설 총 123대를 설치하고 생산된 식수를 현지에 무상 제공하는 ‘탄소저감 식수 지원’ 사업을 시작했다.


이 사업은 작년 초 글로벌 탄소배출권 인증기관인 ‘골드 스탠더드(Gold Standard)’로부터 공식 사업으로 인정 받았고 이를 통해 10만톤 규모의 탄소배출권을 획득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번 획득분을 국내외 기관에 전량 매각키로 했다. 또한 향후 10년에 걸쳐 총 190만톤의 배출권을 확보해 자발적 탄소시장(Voluntary Carbon Credit Trading Market)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네팔 전역에 친환경 취사 도구인 쿡스토브(Cookstove)를 10만대 가량 보급하고 인도에 대나무 과실수를 비롯한 600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 등 배출권 추가 확보를 위한 사업 추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2021년 5월 국내 증권사 중 최초로 탄소배출권거래제(K-ETS) 시장조성자로 선정된 한국투자증권은 국내 금융사 중 처음으로 국제감축사업도 주관하며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달성에 기여하고 있다.


천연가스 대신 석탄 보일러를 사용 중인 우즈베키스탄 농가에 현지 농산 폐기물인 면화대를 활용한 친환경 연료를 제공하는 이 사업은 작년 하반기 한국환경공단의 지원사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김성환 사장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제공하기 위한 그간의 노력이 결실을 맺기 시작했다”며 “해외 친환경 사업에 투자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 영을 더욱 확대하는 등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