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하늘길 완전 회복, 제주호텔 업계 외국인 맞이 준비 한창
입력 2024.07.17 13:03
수정 2024.07.17 13:04
최근 제주로 향하는 항공편이 대폭 증가하며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완전히 회복했다. 제주국제공항은 여행객들로 붐비며 활기를 되찾았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번 달 제주공항 국제선 운항 횟수는 190회를 넘어섰다. 이는 팬데믹 이전의 수치와 맞먹는 수준이다.
국내 항공사뿐만 아니라 외국 항공사들도 전세기를 포함해 제주 노선을 추가로 운영하면서 제주공항의 국제선 운항 횟수는 주 190회로 증가했다. 이는 외국인 관광객 최대 호황기였던 2016년의 90% 수준에 해당하며, 코로나19 발생 전의 국제 운항 수준을 완전히 회복한 것이다.
특히, 중국과 일본, 대만, 싱가포르, 몽골 등 아시아 곳곳에 직항편이 운항되며 노선도 다양하게 형성된 것이 상당히 고무적이다. 뿐만 아니라 중국 광저우와 우한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현지 여행사가 8월 전세기 상품의 모객을 시작하는 것으로 전해져 국제선이 보다 확대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달부터 시작되는 여름 성수기에 외국인 고객 증가에 따른 대비를 위해 제주 호텔업계가 손님 맞을 준비로 한창이다. 호텔과 리조트마다 다양한 상품과 각 호텔만의 시그니처인 패키지 상품을 내놓고 있으면 너도나도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분주한 모습이다.
제주 호텔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들어 국내 고객보다 외국인 고객이 더 많아지고 있다”며, 그들이 재방문을 할 수 있도록 마음을 얻기 위해 최선을 다해 서비스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주 하늘길이 열리면서 아시아에서 몰려드는 방문객으로 제주도는 오늘도 분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