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사이드미러 안 접힌 차만 골라 훔친 40대…번호판만 따로 훔쳐 달기도

김인희 기자 (ihkim@dailian.co.kr)
입력 2024.07.17 03:01 수정 2024.07.17 03:01

강북지역 아파트 돌며 차량 4대 훔쳐 달아나

번호판만 따로 훔쳐 변조 후 훔친 차에 달아

범행 후 엘리베이터로 이동하는 피의자ⓒ중랑경찰서 제공

서울 강북 일대 아파트 단지를 돌면서 차량을 훔치고 추적을 피하기 위해 변호판을 변조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6일 서울 중랑경찰서에 따르면 40대 남성 A씨는 7일부터 11일 사이 강북권 아파트 여러 곳의 주차장에서 사이드미러가 접히지 않은 차량을 대상으로 범행 대상을 물색해 잠기지 않은 차가 있으면 퓨즈박스를 뜯어 시동을 걸고서 달아나는 방식으로 승용차 4대를 훔친 혐의(상습절도 등)를 받는다.


A씨는 추적을 피하기 위해 다른 차량에서는 번호판만 떼어낸 뒤 일부 글자를 유성펜으로 위조한 뒤 이를 훔친 차에 붙이는 방식으로 경찰 수사를 피하려 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이전에도 차량을 이용한 범죄로 면허가 취소된 상태에서 다시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은 다른 사람이 자기 차를 몰래 이용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해 11일 거주지 인근에서 도주를 시도하는 A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과 동일한 범죄로 처벌을 받은 사실이 있어 여죄가 있는지 수사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인희 기자 (ihkim@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