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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헬스] 여름철 주의해야 할 피부질환 '지루성피부염'...여드름 증상과 유사

정광호 기자 (mkj6042@dailian.co.kr)
입력 2024.07.13 01:00 수정 2024.07.13 03:58

ⓒ게티이미지뱅크

여름철 높은 기온과 습한 날씨로 인해 피부 가려움증이 흔하게 나타난다. 가려움증이 반복적으로 나타나거나 각질, 홍조가 일어난다면 '지루성피부염'을 의심해야 한다.


지루성피부염은 초기에 여드름이나 땀띠와 유사한 증상을 보일 수 있어 오인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지루성피부염은 두피, 얼굴 등 피지 분비가 많은 부위에 발생하는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이다. 주요 증상은 홍반 위 발생한 각질이며, 가려움증을 동반할 수 있다. 증상이 심하면 진물이 흐르거나 두꺼운 딱지가 생길 수 있으며 이차적으로 박테리아에 감염되면서 악취가 발생할 수도 있다.


그리고 두피에 지루성피부염이 나타났다면 각질이 비듬처럼 보인다고 해서 여러 번 머리를 감아도 증상 완화에 크게 도움을 주지 못해 오히려 탈모까지 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또한 지루성피부염은 지루성피부염은 초기에 여드름과 증상이나 형태가 유사해 지루성피부염을 방치하거나 집에서 압출을 시도해 피부 손상을 늘려 증상을 악화시키는 경우가 많다.


여드름과 달리 지루성피부염은 가려움증을 동반하고 열감, 통증이 나타난다.


지루성피부염은 피지 과다 분비, 표피 과다 증식, 면역기능 저하, 스트레스 등에 의해 발생한다. 피지 분비나 염증을 일시적으로 억제하는 치료 방법이 있어 단기간에 효과를 볼 수 있지만 재발 우려가 크다.


지루성피부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생활 습관 개선이 중요하다. 기름기가 많은 연고나 화장품의 사용 횟수를 줄이는 것이 도움이 되며 남성의 경우 면도 전후에 사용하는 알코올 성분의 면도용 로션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과도한 세안으로 피부를 건조하지 않게 해주는 것이 좋다. 유분기가 많은 보습제류는 피지 분비를 자극할 수 있어 수분 위주의 제품을 추천한다.

정광호 기자 (mkj604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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