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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실적 호조' 라면업계, 7~8월 대대적 할인 행사

임유정 기자 (irene@dailian.co.kr)
입력 2024.07.12 20:20 수정 2024.07.12 20:20

서울 마포구 CU 편의점 홍대상상마당점에서 외국인이 라면을 고르고 있다.ⓒ뉴시스

한국식품산업협회는 농심·삼양식품·오뚜기·팔도 등 라면 업계 4개사와 함께 여름 휴가철을 맞아 7∼8월 두달간 주요 대형마트(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GS수퍼 등)에서 대대적인 가격 할인 행사를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할인행사는 K푸드 열풍에 힘입어 수출이 증가한 라면 업계가 국민 보답 차원에서 추진했다는 게 협회 설명이다.


올해 상반기 라면 수출액은 5억9020만달러로 전년 대비 32.3% 증가했다. 특히 중국과 미국에서 각각 상반기 기준 최초로 수출 1억달러를 넘어섰다.


농심은 신라면, 짜파게티, 너구리 등 대표 제품과 여름철 소비가 많은 둥지냉면, 메밀소바 등 19개 제품을 10∼32% 할인한다.


새우깡, 포테토칩 등 스낵류 13개 제품도 10∼33% 할인을 병행한다.


수출이 대폭 증가한 삼양식품도 불닭볶음면을 비롯한 삼양라면 등 24개 라면 제품에 대해 10∼28% 할인을 진행한다.


짱구, 사또밥 등 스낵류 2종은 18%, 붉닭 소스류 2종은 30% 할인율을 적용한다.


오뚜기는 진라면, 진비빔면, 짜슐랭, 열라면을 10∼30% 할인한다.


팔도는 여름 시즌 소비가 많은 비빔면을 필두로 비빔쫄면, 왕뚜껑 등 15개 제품으로 10∼34% 할인행사를 연다.


이효율 식품산업협회 회장은 "라면은 소비자 체감도가 큰 식품으로 이번 행사가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비자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영비 상승 등으로 내수시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행사를 실시하는 라면업계에 감사 드린다"며 "협회는 물가안정 정책 협조 차원에서 애로사항 해소, 수출지원 정책 등을 정부에 적극적으로 요청하겠다"고 덧붙였다.

임유정 기자 (ire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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