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행 비행기서 '보조배터리' 화재…승무원 침착한 진압
입력 2024.07.13 03:30
수정 2024.07.13 03:30
지난 11일 밤 태국 방콕 수완나품 공항에서 출발해 12일 새벽 5시께 인천공항에 접근 중이던 이스타항공 여객기 내에서 연기가 피어올라 놀란 승객들. ⓒMBC
태국 방콕에서 인천공항으로 도착하는 여객기 내 승객의 보조배터리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1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지난 11일 밤 태국 방콕 수완나품 공항에서 출발해 이날 오전 5시께 인천공항에 접근 중이던 이스타항공 ZE512편에 탑승한 승객이 갖고 탑승한 보조배터리에서 연기가 올라왔다.
이를 본 주변 승객들이 당황하자 승무원은 즉시 물을 부어 화재를 진압했다. 인명 피해는 없었으며 기내에 탑승한 181명 승객 모두 무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화재 발생 원인은 한 승객이 보조배터리 2개를 연결해 사용하던 중 연기가 피어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기내 재정비를 완료했으며 연결편 지연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보조배터리로 인한 사고는 국내외에서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4월 김포발 제주행 아시아나항공 여객기에서도 승객의 보조 배터리에서 연기가 발생해 후속편 운항이 일부 지연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