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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강남구 1채당 빌딩가격 234.7억-단독주택 79억 큰차이 보여

곽태호 기자 (kwakth@dailian.co.kr)
입력 2024.07.12 12:42 수정 2024.07.12 12:42

최근 3년간 서울시 25개구 1채당 평균 단독주택 실거래가격과 빌딩매매 실거래 가격 비교에 대한 통계자료가 발표됐다. 부동산 실거래가 조사 업체인 실거래닷컴은 최근 3년간 건당 평균 빌딩매매 1위 강남구 1채당 234.7억, 단독주택(다가구)은 79억으로 155.7억 가격 차이가 나는것으로 발표했다. 2위로는 서초구로 42.6억, 송파구가 30억으로 4위, 25위는 강북구가 7.4억으로 조사됐다.


ⓒ실거래 닷컴

눈여겨볼 부분은 1위 강남구와 2위 서초구의 단독주택 1채당 평균 가격 차이가 36.4억을 보인다는 점이다.


이런 현상에 대해 유한회사 나해요 아카데미 박종복 원장은 “과거에는 아파트 선호도가 높았지만 몇 년 전부터 단독주택 실거주를 희망하는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는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도심에 위치한 노후주택, 연립주택, 구옥주택 등이 재개발 대상에 속해 불편했던 주거환경의 질을 높이는 추세로 바뀌고 있다.


최근에는 전기차 수요가 늘어나면서 주유소 매출이 하락해 도심 속 주유소 소유자들이 주유소를 철거하고 빌딩을 신축하는 방법으로 임대 수익을 극대화하기도 했다. 이와 비슷하게 단독주택, 다가구주택 또한 철거 후 수익형 꼬마빌딩으로 신축하는 추세이다.


단독주택을 매입하는 이유는 연령별로 다양하다. 드라마를 좋아하는 젊은 층 사이에서는 아파트보다 정원과 옥탑이 있는 단독주택을 구입하는 추세이며, 중년층은 가격이 높은 도심 아파트보다는 저평가된 단독주택을 구입하여 실거주와 재테크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투자에 뛰어 들고 있다.


그러나 유한회사 나해요 아카데미 박종복 원장은 초보자들이 단독주택을 매입할 때 꼭 염두에 둬야 할 몇 가지 주의 사항을 전했다. 낡은 단독주택은 누수 등 추가적인 공사비용이 많이 들어간다는 점과 특히 누수와 난방에 취약해 수시로 비가 새고 겨울에는 높은 난방비로 인해 금전 손실이 발생할 수 있는 점을 꼭 알아야 한다고 전했다.

곽태호 기자 (kwakt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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