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기시다, 나토 정상회의 계기 한일 정상회담…러북 밀착 대응 방안 논의
입력 2024.07.09 14:24
수정 2024.07.09 20:20
日 포함 양자회담 10개국 이상 전망
나토·IP4 정상회의 외에 12개 외교 일정 소화 예정
![](https://cdnimage.dailian.co.kr/news/202407/news_1720510013_1381500_m_1.jpeg)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를 계기로 오는 10일(현지시간) 한일 정상회담을 갖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8일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 현지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은 사실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오는 10~11일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 참석 전 호놀룰루를 방문 중이다.
이번 한일 정상회담에선 러시아와 북한이 사실상 군사동맹에 준하는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을 체결하며 밀착하고 있는 데 대한 공동 대응 방안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마지막 한일 정상회담은 지난 5월 26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뤄진 바 있다. 당시 기시다 총리는 한일중 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이 나토 정상회의 계기 가지는 양자회담 규모도 기존 5개에서 10개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 관계자는 "출국 전 양자회담은 5개 이상이 될 것이라고 했는데, 지금 와서 보니 10개 이상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분주하다"며 "현재 후보로는 독일, 캐나다, 네덜란드, 스웨덴, 체코, 핀란드, 일본, 노르웨이, 영국 정도가 매우 적극적으로 진전된 상태"라고 했다. 다만 "다자회의 특성상 마지막 성사 단계까지 유동성이 있어서 이 중에서 빠지거나 나중에 추가될 수도 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나토 정상회의 기간 동안 본회의와 인도·태평양 파트너국(IP4, 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회의 외에 12개 내외의 부대 외교 행사를 가질 예정이라고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전했다.
![](https://cdnimage.dailian.co.kr/reporter/profile_33256_1602654901.p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