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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경인고속도로(현 인천대로) 옹벽·방음벽’…“역사 속으로”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입력 2024.07.05 12:55 수정 2024.07.05 12:57

유정복(좌측) 인천시장이 5일 미추홀구 용현동에서 열린 '옛 경인고속도로 옹벽 철거 기념식'에서 옹벽 철거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옛 경인고속도로 방음벽 및 옹벽이 역사속으로 사라질 전망이다.


인천시는 5일 인천대로 공사구간 내 송도육교 인근에서 옛 경인고속도로 옹벽 철거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지난 1968년 개통 이래 인천을 양분해 오던 옛 경인고속도로(현 인천대로)의 옹벽을 철거하는 첫날을 기념하기 위한 것이다.


지난 2017년 국토교통부로부터 경인고속도로를 이관받아 기본계획, 설계 등 일반화 사업을 추진해 온 지 7년만 이다.


이번 행사는 사업 경과보고 및 첫 옹벽 철거 기념 퍼포먼스 등의 내용으로 열렸다.


인천시는 인천대로(옛 경인고속도로)의 옹벽과 방음벽 등을 철거하고 중앙부에 공원·녹지 및 여가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인근 지역의 정주여건 개선은 물론 인천 원도심의 획기적 재생과 발전을 도모하는 인천대로 일반화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5월 본격 공사에 착수해 교통전환 및 방음벽 설치 작업 등을 마치고 이제 역사적인 옛 경인고속도로의 옹벽 철거 작업에 돌입하게 됐다.


시는 원도심과 신도시 간 양극화와 불균형 속에 그 격차가 더욱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옛 경인고속도로 옹벽 철거의 시작은 인천 시민의 오랜 염원인 도심 단절 해소와 원도심 균형 발전의 첫 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정복 시장은 “인천대로 일반화 사업은 단순한 도로기능의 변경이 아닌, 단절된 도심을 연결해 교통약자의 보행권 및 생활권을 회복하고 공원, 광장 등의 소통공간을 조성해 낙후된 주변지역에 활력을 불어 넣는 사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대로 일반화 사업은 인천 기점부터 주안산단 고가교까지 일반화 1단계(길이 4.80㎞)와 주안산단 고가교에서 서인천 IC까지 인천대로 일반화 도로개량 2단계 및 혼잡도로 개설공사(길이 5.65㎞)로 나눠 추진된다.


1단계는 2027년 준공예정이며, 2단계 공사는 현재 턴키공사 발주 준비중으로, 2030년 준공이 목표다.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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