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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 코스피, 외인·기관 동반 매수에 2820선 회복…연고점도 경신

노성인 기자 (nosaint@dailian.co.kr)
입력 2024.07.04 16:05 수정 2024.07.04 16:07

개인 홀로 1조원 '팔자'…시총 상위주 오름세

美 금리 하락 긍정적…밸류업 기대감 강세 영향

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에 힘입어 2820선을 회복했다.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높여주는 지표가 연이어 나온 데 따른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과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 기대감에 강세를 나타냈다는 해석이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0.93인트(1.11%) 상승한 2824.94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 2820대를 상회한 것은 지난 2022년 1월 21일(2834.29)이후 2년 5개월 만이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05포인트(0.82%) 오른 2817.06으로 출발해 장 초반 2824.94까지 치솟으며 연고점을 경신하기도 했다.


투자주체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216억원,1조1129억원을 순매수 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개인은 1조4145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상승했다.삼성전자(3.42%), LG에너지솔루션(0.28%), 현대차(0.54%), 기아(1.54%), 셀트리온(0.61%) 등은 상승했다. 반면SK하이닉스(-2.54%), 삼성바이오로직스(-0.86%) 등은 하락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대선 토론 이후 금리 반등하며 순매도 우위였던 외국인 금리 반락과 함께 한국 주식시장에 귀환했다”며 “매수 업종은 삼성전자 포함 시총 상위 대형주로 지수 강세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정부가 시장이 원해왔던 구체적 세제 지원 혜택 내용과 배당소득 분리과세 적용 세율 등 구체적 방안을 발표하면서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도 커진 점도 지수 강세를 뒷받침한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71포인트(0.56%) 상승한 840.81에 거래를 종료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2.80포인트(0.33%) 오른 838.90으로 출발해 장 내내 상승폭을 키웠다.


코스닥시장에선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53억원, 206억원을 사들였고 기관은 215억원을 팔아치웠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에코프로(0.10%), HLB(6.90%), 엔켐(0.21%), 리노공업(0.90%), HPSP(2.19%) 등은 올랐다. 반면 에코프로비엠(-1.05%), 알테오젠(-0.58%), 셀트리온제약(-0.76%) 등은 약세를 기록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10.2원 내린 1380.4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0.2원 내린 1385.6원에 출발한 이후 장 내내 하락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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