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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종교 행사 최악의 압사 사고…"최소 196명 사상"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4.07.03 11:27 수정 2024.07.03 14:26

2일(현지시간)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 하트라스 지역의 한 병원에 압사 사고로 사망한 사망자들의 유가족 등이 몰려있다. ⓒCNN 홈페이지 캡처

2일(현지시간)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 하트라스 지역에서 열린 종교 행사에서 대규모 인파가 몰리면서 최소 116명이 사망하는 최악의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고 현지 매체 힌두스탄타임스가 보도했다.


부상자는 최소 80명이며 사망자의 대다수는 여성과 어린이로 알려졌다.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사고는 정치 지도자 볼레 바바가 주최한 기도 행사에서 발생했다. 일부 목격자들은 행사가 끝나고 사람들이 퇴장하다가 인파가 급격히 몰렸고 앞에서 한 명씩 쓰러지더니 사람들이 깔리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AP통신은 5000명만 수용할 수 있는 행사장에 1만 5000여명이 모인 게 가장 큰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이번 참사에 깊은 애도를 표하고 조사위원회를 꾸리겠다고 밝혔다. 또 유가족에게는 20만 루피(약 300만원), 부상자에게 5만 루피를 보상금으로 지급한다고 전했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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