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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황재균, 연장 11회 박상원 상대로 결승타…2연패 한화 9위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입력 2024.07.02 22:54 수정 2024.07.02 22:58

황재균 ⓒ kt 위즈

kt 위즈가 연장 승부 끝에 한화 이글스를 꺾었다.


kt는 2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펼쳐진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한화전에서 연장 11회 접전 끝에 6-5 승리했다.


4연승을 질주한 kt는 8위(37승2무44패)로 올라섰고, 2연패에 빠진 한화(35승2무43패)는 9위로 내려왔다.


kt 강현우는 3점 홈런 포함 2안타 4타점을, 황재균은 적시 2루타로 승리를 불러왔다. 선발투수 쿠에바스는 6이닝 7피안타 4탈삼진 2사사구 3실점 호투했다. 불펜도 김민수-김민-박영현이 나서며 실점 없이 마운드를 지켰다.


한화 선발투수 와이스는 6이닝 5피안타 5탈삼진 2사사구 3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했지만, 연장 11회 등판한 박상원은 0.1이닝 3실점으로 무너졌다. 9회말 2사 3루에서 끝내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연장 접전 승부의 희비를 가른 것은 ‘세리머니 논란’으로 이슈가 됐던 황재균과 박상원의 맞대결에서 나왔다.


박상원은 지난달 5일 수원 한화-kt전에서 큰 점수 차로 앞선 가운데 kt 타자들을 삼진 처리했다. 이후 큰 동작의 세리머니로 본의 아니게 장성우-황재균 등 kt 선수들을 자극했다. 2-12 대패 후 황재균은 박상원을 향해 걸어가며 따지듯 소리쳤고, 양측 선수들이 뛰쳐나오는 벤치 클리어링이 발생했다.


약 한 달 만에 마주한 가운데 황재균이 압승했다.


연장 11회초 오재일이 박상원을 공략해 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나온 황재균은 박상원 초구에 번트를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그러나 2구째 슬라이더를 때려 좌측으로 날아가는 2루타를 만들었다. 1루에 대주자로 투입됐던 박민석이 홈을 밟아 4-3을 만들었다. 박상원을 상대로 때린 황재균의 2루타는 결승점을 만들었다.


이후 강현우-로하스 안타로 2점을 달아난 kt는 6-3으로 달아났다. 11회말 박시영이 2점을 내줬지만 끝내 뒤집히지 않고 승리를 완성했다. 박시영은 실점하고도 세이브를 챙겼고, 0.1이닝 4피안타 3실점한 박상원은 시즌 3번째 패배를 안았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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