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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에서 전기차 탄다”…현대차, 글로벌 고객경험 공략 강화

정진주 기자 (correctpearl@dailian.co.kr)
입력 2024.07.02 13:47
수정 2024.07.02 13:48

HGV와 전기차 경험 확대 MOU 체결

HGV 멤버십가입·리조트 이용 고객 대상 전기차 체험 프로그램 진행

‘현대 모빌리티 패스포트 인 코나’ 프로그램 키비주얼.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는 일본 도쿄에 위치한 힐튼 오다이바 호텔에서 글로벌 타임쉐어 리조트 운영 기업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HGV) 아시아태평양·하와이본부’와 글로벌 고객 대상 전기차 경험 확대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으로 양사는 올해 여름부터 HGV 멤버십 가입자 및 하와이 HGV 리조트 이용 고객들을 대상으로 하와이 현지에서 현대자동차의 전기차를 경험할 수 있는 ‘현대 모빌리티 패스포트 인 코나’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여행, 라이프스타일 등 일상 속에서 전기차를 통한 특별한 경험을 제공해 고객 만족도를 향상시키고 브랜드 인지도를 확대할 방침이다.


현대자동차는 이미 일본 법인인 ‘현대 모빌리티 재팬’ 단독으로 지난 4월부터 하와이 오아후섬에서 현대자동차 아이오닉5와 투싼 하이브리드를 체험할 수 있는 ‘현대 모빌리티 패스포트’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현대자동차는 이번 MOU를 통해 일본 법인에서 기존에 진행 중이던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해 더 많은 글로벌 잠재 고객에게 일상 속 전기차 경험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하와이는 환경 보호에 대한 인식이 높고 최근 전기차 이용이 증가하고 있어 잠재 고객 접근성이 높을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했다.


향후 양사는 이번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전기차 수요 및 고객 반응을 고려하여 대상 지역을 더욱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당사는 지속가능한 모빌리티를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휴머니티를 향한 진보’라는 브랜드 비전 아래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고객들이 전 세계 어디를 여행하더라도 전기차 경험을 보다 경계 없이 원활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진주 기자 (correctpearl@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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