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민심이 당심' 되고 '당심이 윤심'되는 국민 정당 만들 것"
입력 2024.07.02 11:45
수정 2024.07.02 11:50
2일 국민의힘 전당대회 체인지 5분 비전발표회
"민주당 이기는 승리 DNA 있다…당 혁명 필요"
윤상현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민심이 윤심이고 당심이 윤심이 아니라, 민심이 당심이 되고 당심이 윤심이 되는 국민의 정당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윤 후보는 2일 서울 강서구 ASSA아트홀에서 열린 '체인지 5분 비전 발표회'에서 "이기는 정당은 이기는 선거를 해본 사람이 해낼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저도 과거에 권력의 중심에 줄을 섰고 줄을 세웠음을 고백한다"며 "그래서 1년 당원권 정지도 받았고, 지구당 위원장 자격 박탈도 받았고, 공천 탈락도 두 번이나 받았다. 많이 반성했고 국민을 보고 정치를 해야겠다고 배웠다"고 자성했다.
이어 "하지만 언제나 이겨서 돌아왔다"며 "단 한 번도 평탄한 적이 없었지만 수도권 험지에서 내리 5선을 했다. 어려울수록, 힘들수록 강해지는 것이 저 윤상현의 힘"이라고 설명했다.
윤 후보는 "저는 승리의 공식을 알고 있다"며 "제 몸에는 민주당을 이기는 승리의 DNA가 흐르고 있다. 결과가 그것을 증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윤 후보는 "구체적으로 우리 당을 가치정당, 민생정당, 혁신정당으로 만들 것"이라며 "이익집단이 아니라 자유민주주의 우파 이념에 투철한 가치정당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를 위해 윤 후보는 "여의도 연구원을 혁파하겠다"며 "당대 최고의 우파 이념가를 초빙하여 우리 당의 이념적 좌표를 제시하고, 여러 정책들에 대한 이념적 백그라운드를 제공하고, 당원들의 교육을 전담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중앙당 사무국을 혁파하여 24시간 불이 꺼지지 않는 민원국, 언제 어디서나 모든 당원들이 국민과 함께 봉사를 하는 서비스정당, 민생정당으로 나가야 한다"며 "이를 위해 약자를 지키는 약지위원회, 민생에 홀릭된 민홀위원회, 국민과 당원의 쓴소리를 경청하는 쓴소리위원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후보는 "당원이 진짜 당의 주인이 되는 정당을 만들어야 한다"며 "국민의힘 광주 제2 당사, 당원소환제, 당원신문고, 지역당 설치, 원외사무총장 임명, 시도당 아카데미 상설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끝으로 "역사적으로 진정한 혁명은 언제나 아래로부터 시작됐고, 함께할 때 승리했다"며 "저 혼자만의 분노로는 이뤄낼 수 없다. 여러분의 분노가 간절히 필요하고, 여러분의 분노를 온몸으로 받들겠다. 분노를 에너지로 승화시켜 당찬 변화와 혁신의 선봉장이 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