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피해…영등포 일대서 130억원대 전세사기 일당 구속 송치
입력 2024.07.01 20:17 수정 2024.07.01 20:17
서울 영등포구 일대서 일명 '무자본 갭투자' 방식으로 130억원대 전세사기를 벌인 임대인들이 검찰에 넘겨졌다.
1일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사기 등 혐의를 받는 임대인 구모씨와 변모씨 등 2명을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서울 영등포구와 동작구, 금천구 일대에서 무자본 갭투자 방식으로 건물을 사들인 뒤 피해자들에게 전세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이들 임대인은 임차인의 전세보증금으로 건물을 사고 건물 관리비와 생활비 등으로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는 대부분 20~30대 사회초년생으로 피해세대는 150여세대, 피해금액은 130억원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각 관할 서에 흩어진 고소장을 모아 사건을 병합하고 임대인 구씨 등에 대한 수사를 별어 구속했다. 또 구속 송치한 임대인들 외에도 6명을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