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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준호, 민주당 최고위원 출사표…"이재명과 정권교체"

김수현 기자 (water@dailian.co.kr)
입력 2024.07.01 15:26 수정 2024.07.01 15:27

"이제 후방 저격수 아닌 선봉장 될 것"

"李, 말보단 행동과 성과로 증명해…

수많은 당원동지들이 지도자로 선택"

더불어민주당 한준호 의원이 지난해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원내대표 선거관리위원회' 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 뉴시스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18 전당대회 최고위원에 출사표를 던지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와 정권 교체라는 성과를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친명(친이재명) 재선인 한준호 의원은 1일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이제는 후방의 저격수가 아닌 선봉장이 돼야할 때라는 것을 깨달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한 의원은 "이재명의 민주당은 혁신으로 발전해 왔다. 권리당원의 목소리를 더 많이 듣고 반영하는 '당원주권정당'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 1야당 민주당이 의석수 과반을 가져가는 헌정사상 초유의 성과도 달성해냈다"며 "이재명 전 대표는 말보다는 행동으로, 그리고 성과로 스스로 지도자로서의 의미를 증명해냈다"고 했다.


나아가 "이번 전당대회를 두고 흥행을 걱정하는 목소리들이 많다. 온통 '친명 일색'이라며 이재명 전 대표의 독주를 비판하기도 한다"면서도 "부디 관점을 다르게 해 주시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한 의원은 "수많은 당원동지들이 이재명 전 대표를 지도자로 선택했고, 여전히 굳건하게 지지하며 그 선택을 유지하고 있다"고 강변했다.


뿐만아니라 "나를 비롯한 최고위원 후보들 모두 '충성경쟁'을 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동행할 진정한 지도자로 이재명 전 대표를 선택한 것"이라면서 "그 한결같은 선택들이 결코 틀리지 않았음을 '정권교체'라는 성과로, 이재명 전 대표와 함께 증명해내겠다"고 힘줘 말했다.


지난 대선 당시 후보 수행실장을 지낸 한 의원은 이 대표를 지근 거리에서 보좌했다. 최근까지 홍보위원장으로 지도부에서 활동한 친명계 의원 중 하나로 꼽힌다.


앞서 오전에는 더불어민주당 친명(친이재명)계 이성윤·김민석 의원이 최고위원 출마를 공식화했다. 반윤(반윤석열) 검사 출신이란 수식어를 받고 있는 초선 이성윤 의원은 "윤석열 용산 대통령과 맞짱뜨는 최고위원이 되겠다"며 "이성윤을 윤석열과 싸우는 예리한 도구로 사용해달라"고 호소했다. 4선 김민석 민주당 의원도 "민주당의 집권 준비를 책임지는 집권플랜본부장이 되겠다"며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

김수현 기자 (wate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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