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물, 온라인 도매시장 오픈…멸치·김·전복·참조기·천일염 등 판매

갈치·오징어·명태 등 정부비축품도 거래

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 홈페이지 모습. ⓒ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

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이 문을 연다. 해양수산부는 1일부터 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에서 수산물 거래를 본격 시작한다고 밝혔다.

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은 지난 5월 1일 관계 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농수산물 유통구조 개선방안’에 따른 것이다. 기존 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을 확대·개편해 수산물 온라인 도매거래도 가능하게 했다.

해수부는 “수산물이 크기, 모양, 품질 등이 다양해 표준·규격화가 어려운 점을 고려해 일정 수준 포장 규격화가 돼 있고, 저장성이 높은 건어류·냉동품 중심으로 거래 품목을 선정하고 거래를 개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에는 우선 마른 멸치와 마른김, 전복, 참조기, 천일염 등 5개 수산물과 정부 비축 품목(갈치, 오징어, 명태, 참조기, 고등어, 마른 멸치)를 거래한다.

해수부는 포장 규격화가 어려워 온라인 거래에 적합하지 않은 품목들을 시장수요와 현장 의견을 반영, 거래 품목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수산물 온라인 도매거래로 유통경로가 다양화하고 유통단계가 축소돼 유통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에서의 수산물 거래 안착과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