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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반지하 침수 막을 '물막이판'…서울시 25개 자치구마다 설치율 제각각

김인희 기자 (ihkim@dailian.co.kr)
입력 2024.06.29 04:05 수정 2024.06.29 12:17

중구·동작구는 설치율 절반도 안 돼

대심도 빗물터널은 아직 착공도 못 해

23일 오전 서울 시내 한 주택가에 위치한 반지하 주택의 모습.ⓒ연합뉴스

주말부터 전국에 많은 장맛비가 예상되는 가운데 서울시 25개 자치구별 반지하 가구의 물막이판 설치율이 제각각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조국혁신당 서왕진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울 반지하 가구의 물막이판 설치율은 평균 61%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중구(20%)와 동작구(49%)는 설치율이 절반에도 못 미쳤다. 반지하 가구가 2000 가구 이상인 관악구·영등포구·강서구의 설치율은 각각 59.6%, 65.4%, 55.5%였다.


한편 서 의원은 대규모 침수 예방책으로 시가 추진 중인 대심도 빗물배수시설은 이르면 2028년 12월 완공 예정으로 공사 상황에 따라 더 늦어질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고 지적했다.


서 의원은 "물막이판 설치율이 낮은 자치구에서는 신속한 행정조치를 통해 침수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인희 기자 (ih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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