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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 코스피, 기관 매도에 2780선으로 후퇴

노성인 기자 (nosaint@dailian.co.kr)
입력 2024.06.27 16:12 수정 2024.07.02 15:56

개인·외국인 저점매수…마이크론發 악재 영향

시총 상위주 혼조세…SK하이닉스 0.21%↓

27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연합뉴스

코스피가 기관 순매도에 밀려 2780선으로 마감했다. 지난밤 미국 반도체기업 마이크론의 실적 가이던스(자체 예상치)부진으로 반도체주가 하방압력을 받은 가운데 외국인의 저가 매수세가 추가 하락을 방어했다는 풀이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99인트(0.29%) 내린 2784.06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24.43포인트(0.87%) 내린 2767.62으로 출발해 낙폭을 줄이며 2780선을 회복했다.


투자주체별로 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642억원,5095억원 순매수 하며 지수 하단을 받쳤다.반면 기관은 7743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0.37%), SK하이닉스(0.21%), 현대차(2.94%), 기아(0.54%) 등은 삼승했다. 반면 SK하이닉스(-0.21%), LG에너지솔루션(-0.91%), 셀트리온(-1.70%), KB금융(-0.51%), 포스코홀딩스(-1.24%) 등은 약세를 보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증시는 장 초반 반도체 대형주 주가에 영향 미치며 약세를 보였으나 외국인 투자자들의 저점매수 유입으로 반등했다"며 "일각에서는 올해 HBM 매출의 주문이 작년에 마무리된 상황에서 마이크론의 HBM 실적이 가이던스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것이 국내 반도체 업체에 나쁘지 않은 소식이라는 시 각도 제기됐다"고 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47포인트(0.41%) 내린 838.65에 거래를 종료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0포인트(0.12%) 내린 841.12으로 출발해 반등해 840선을 회복했으나 이내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시장에선 개인이 1193억원을 사들였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11억원, 668억원을 팔아치웠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내림세였다. 에코프로(0.11%), 엔켐(8.35%), 클래시스(0.39%) 등은 올랐다. 에코프로비엠(-0.22%), 알테오젠(-0.52%), HLB(-1.69%), 셀트리온제약(-1.89%), 삼천당제약(-1.05%) 등은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2.9원 내린 1385.8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5.7원 오른 1394.4원으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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