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앞둔 연봉 8000만원 밀양 가해자…" 결국 잘렸다
입력 2024.06.25 11:00
수정 2024.06.25 11:01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 가해자로 지목돼 신상이 폭로된 A씨가 직장서 퇴사 처리 당했다.
A씨가 근무하는 곳으로 알려진 B기업은 24일 오전 공식 홈페이지에 "사회적으로 이슈가 된 사건 관련 직원은 퇴직 처리가 됐음을 안내 드린다"며 "당사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도록 노력하겠다"는 공지문을 올렸다.
앞서 유튜브 채널 '전투토끼'는 지난 2004년 밀양지역 고교생 44명이 울산 여중생 1명을 1년간 집단 성폭행한 사건과 관련해 지난 21일 "여러분들이 주동자라고 생각하는 소년원 처분을 받은 10인 외에도 소년원 처분을 받은 가해자들이 더 있다"며 "그중 한 명이 박XX"라고 폭로했다.
이어 "박XX는 앞서 폭로된 가해자와 절친한 친구 사이"라며 "최근까지도 밀양에서 골프 모임을 가졌고, 배드민턴 동호회에서도 활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해당 동호회에서 만난 분이랑 결혼 준비한다는 소식이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박XX가 일하는 회사에 전화 해봤다"면서 "이 회사는 2023년 '국내 명문 장수 기업'으로 선정될 만큼 아주 탄탄하고 건실한 회사"라고 했다. 그러면서 "1년 차 연봉이 4000만원에 이르는데 박 씨 같은 경우 근속 10년 이상이어서 8000만원 이상의 연봉을 받을 것으로 추측된다"고 했다.
유튜버들이 밀양 집단 성폭행 사건의 가해자 신상을 잇따라 폭로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9일에는 밀양시시설관리공단)에서 일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해자가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가해자는 김해의 한 전자제품 제조 회사에 다니는 것으로 알려진 후 회사에서 잘렸다. 회사 측은 지난 17일 공식 홈페이지에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사건과 관련하여 해당 직원은 퇴사처리 됐다"는 내용의 공지문을 게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