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주, 최고위원 도전…"이재명과 정권 창출 선봉에"
입력 2024.06.24 16:56
수정 2024.06.24 16:58
"尹정부 들어 남북 '강 대 강' 치달아
최고위원 돼 위기의 대한민국 지킬 것"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오는 8월 18일 민주당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직 도전장을 던졌다.
김병주 의원은 24일 출마의 변을 담은 입장문을 통해 "이재명 대표와 함께 2026년 지방선거 승리와 정권 창출을 위해 선봉에 서겠다. 최고위원이 돼 위기의 대한민국을 구하고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이 꾸린 방미외교단 소속으로 전날 미국으로 출국해 행정부 및 의회 인사들을 만난 뒤 오는 29일 귀국한다. 윤석열 정부의 남북 관계 악화와 외교력 부족을 명분으로 야당이 직접 외교에 나선 것이다.
이어 "40년 가까이 대한민국을 지키는 군인으로 목숨 바쳐 헌신했다"면서도 "윤석열 정부 들어 남북은 강 대 강으로 치달았고, '갈라치기' 외교로 주변국과의 대립 구도 역시 심해졌다. 구시대적 이념과 진영논리에 빠져 남북 갈등을 부추기고, 주변국들마저 적대국으로 돌려세운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의 국방실패·안보참사로 위기에 빠진 대한민국을 제1야당인 민주당이 구해야 한다"며 "최고위원이 돼 이재명 대표와 함께 위기의 대한민국을 구하고 지켜내며 한반도 평화를 회복하는 데 앞장서겠다. 거꾸로 가고 있는 대한민국 역사의 수레바퀴를 앞으로 돌려놓겠다"고 강조했다.
한미연합사령부 부사령관 등을 지낸 김 의원은 2020년 총선에서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12번으로 여의도에 입성했다. 지난 총선에서는 김한정 전 의원을 제치고 경기 남양주을 공천장을 받았으며, 국민의힘 곽관용 후보를 꺾고 재선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