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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복지공단, '대한민국 산재간호 대상' 시상…순천병원 김은자 간호사 최초 수상

임은석 기자 (fedor01@dailian.co.kr)
입력 2024.06.17 14:00 수정 2024.06.17 17:00

17일 박종길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왼쪽)은 순천병원에서 열린 대한민국 산재간호대상 시상식에 참석하여 대상 수상자인 김은자 간호사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근로복지공단

근로복지공단은 1700여명의 공단병원 간호사들을 격려하고 소통과 화합을 위한 '간호사의 날' 행사를 17일 개최했다.


근로복지공단은 인천·태백 등 전국에 11개 병원과 서울·부산 등 도심권에 3개의 외래재활센터를 운영 중이다. 산재근로자의 요양 초기인 급성기 치료부터 회복기 집중재활, 치료 종결 후 사회·직업복귀까지 최고의 재활치료 기반 시설을 활용해 체계적인 재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33번째 맞이하는 '간호사의 날 행사'는 소속병원 간호사들이 참여해 지역주민 대상 의료봉사, 어려운 이웃 돌봄 활동, 병원 주변 환경정화 활동 등의 행사가 진행됐다.


특히 올해는 산재보험 6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로서 산재근로자의 요양과 사회복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봉사와 나눔을 실천하는 등 공단의 위상을 드높인 간호사를 선발해 '대한민국 산재간호 대상(나이팅게일)'을 수여했다.


영광스런 '대한민국 산재간호 대상(나이팅게일)' 최초 수상자는 호남권 최고의 재활치료시설을 갖춘 순천병원 김은자 간호사가 선정됐다.


김은자 간호사는 지난 1991년 9월 순천병원에 입사해 32년간 산업재해를 당한 근로자들의 간호와 재활을 위해 헌신해 왔다.


특히 화순 등 인근 탄광에서 산업역군으로 일하다 진폐증에 걸린 산재환자분들의 호흡재활치료와 만성 폐질환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한 맞춤형 간호를 제공하는 등 환자 곁을 지키고 있다.


김 간호사는 근로자건강관리 업무 수행 시 순천병원과 가까운 여수·광양산업단지 근로자들의 심뇌혈관 질환과 고혈압, 당뇨 등 대사성질환 조기 발견을 위한 건강상담과 치료가 필요한 근로자에 대해서는 병원진료 연계 등 직업병 예방에도 기여했다. 박종길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은 17일 순천병원을 방문해 수상자에게 상장을 직접 수여했다.


김 간호사는 "천직으로 여겨온 간호사로의 삶이 작은 힘이지만 소외된 이웃을 돌보며 환자분들 곁에서 늘 사랑을 실천하며 살겠다"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박 이사장은 "앞으로도 산재근로자와 지역주민들의 건강한 일상을 위해서 행복수호천사로서 역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임은석 기자 (fedor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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