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라진 편의점 여름시계” 세븐일레븐, 제철 열무김치 2종 출시
입력 2024.06.17 12:21
수정 2024.06.17 12:21
올 여름 이른 무더위에 편의점 여름 시계도 점점 빨라지고 있다.
보통 7~8월에 잘팔리던 편의점 여름 상품 매출이 벌써부터 급격히 오르기 시작하며 관련 상품의 출시도 빨라지고 있는 것이다.
전국은 이미 무더위가 찾아와 지난주 영남권을 비롯한 일부 지역에 지난해 보다 일주일 일찍 폭염 주의보가 발령되고 강릉 지역에 올해 첫 열대야가 나타나는 등 벌써 한여름에 접어들었다.
이러한 이른 무더위에 6월(6/1~16) 세븐일레븐의 아이스크림 매출은 전년 대비 50%, 스포츠음료는 30%가 올랐고, 대표 여름 간편식 비빔면류도 전년 대비 20%가 오르는 등 7~8월에 잘 팔리던 한여름 상품의 매출이 6월부터 빠르게 오르고 있다.
이에 세븐일레븐은 매년 7월 무더위 시즌에 출시하던 여름 제철 음식 열무김치를 활용한 간편식 2종을 예년보다 1개월 앞당겨 6월에 출시하며 이른 무더위 대응에 나섰다.
세븐일레븐이 이른 무더위 대응으로 열무김치 간편식을 내놓은 이유는 고물가 시대에 편의점 간편식 수요가 크게 늘면서 무더운 여름 시원한 간편식을 찾는 2040세대 고객을 선점하기 위해서다.
세븐일레븐이 이번에 선보이는 열무김치 간편식 2종은 ‘종가 열무비빔밥’과 ‘종가 열무칼빔면’이다.
세븐일레븐은 올 여름 무더위가 빨리 찾아올 것을 예측하고 일찌감치 대한민국 대표 김치 브랜드인 ‘종가’와 함께 열무김치 간편식 관련 논의를 진행하며 지난해 보다 빨리 상품 개발에 착수했다.
또, 최근 편의점 대세 고객으로 자리잡은 젊은 MZ고객을 공략하기 위해 소면을 사용한 비빔면 대신 최근 독신 가구의 일상을 그린 예능 방송에 소개돼 크게 주목받은 ‘비빔칼국수’에 열무김치를 접목시켜 제품을 개발했다.
종가 열무비빔밥과 종가 열무칼빔면 모두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포장김치를 만든 종가의 국내산 열무김치를 사용했다. 지난해 보다 열무김치의 양을 60%가량 증대해 열무김치의 아삭함을 입안 가득 느낄 수 있다.
종가 열무비빔밥은 아삭한 열무김치, 로메인 상추, 콩나물, 호박볶음 등의 고명과 태양초 고추장에 참기름, 다진마늘 등을 넣고 볶은 비법고추장에 함께 비벼먹는 상품으로 아삭한 열무김치와 고소하면서도 매콤달콤한 비빔밥을 즐길 수 있도록 개발했다.
종가 칼빔면은 열무김치, 아삭한 오이채, 삶은 계란 등의 재료와 함께 소면에 비해 쉽게 불지 않는 칼국수면을 사용해 오랫동안 쫄깃하고 탱글한 면발을 유지하도록 만든 상품이다.
특히, 칼빔면을 위한 특별 비법 양념소스로 매콤새콤달콤한 3가지 맛을 한꺼번에 내 입안 가득 침이 고이게 만드는 맛이 일품이다.
세븐일레븐은 출시 기념으로 증정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내달 1일부터 15일까지 종가 열무비빔밥 구매 고객에게는 ‘김치도시락 컵라면’을, 종가 열무칼빔면 구매 고객에게는 참치마요 또는 전주비빔 삼각김밥을 증정한다.
세븐일레븐은 무더위가 빨라짐에 따라 다양한 여름 제철 음식들을 지난해 보다 앞당겨 출시하고 있다.
종가 열무비빔밥과 종가 칼빔면에 앞서 지난 5월 일식 스타 셰프 정호영과 손잡고 만든 여름 보양식 메뉴 ‘카덴양념장어구이덮밥’과 여름 별미 ‘카덴냉우동’을 일찌감치 선보였다.
세븐일레븐은 다른 여름 상품들도 예년보다 조기 출시하며 이른 여름 성수기에 대응할 계획이다.
박영환 세븐일레븐 푸드팀 MD는 “지난해보다 여름과 무더위가 빨라져 열무김치 간편식을 비롯해 7~8월에 잘 팔리던 한여름 상품들을 1개월 이상 앞당겨 출시하고 있다”며 “특히 올해는 빨라지는 여름과 함께 역대급 무더위가 예상되고 있는 만큼 여름철에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간편식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