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행 확정적’ 김주형, US오픈 3R 공동 9위…시즌 첫 톱10 눈앞
입력 2024.06.16 14:05
수정 2024.06.16 14:08
김주형(22·나이키골프)이 메이저대회 US오픈 3라운드에서도 톱10을 지켰다.
김주형은 16일(한국시각)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파인허스트 리조트 앤드 컨트리클럽에서 펼쳐진 ‘2024 PGA US오픈’ 3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1오버파 71타를 적어냈다.
2번 홀(파4)에서 통한의 더블보기를 범한데 이어 3번 홀(파4)에서 또 한 타를 잃은 김주형은 다시 한 타를 잃었다. 7번, 8번(이상 파4), 9번 홀(파3)까지 3개홀 연속 버디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후반 9홀에서 버디 없이 보기만 2개 범해 순위 상승은 없었다.
중간합계 이븐파 210타 기록한 김주형은 2라운드와 같은 공동 9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이 대회서 공동 8위를 기록했던 김주형은 2년 연속 ‘톱10’ 진입 가능성을 높였다. 선두 브라이슨 디섐보(미국)와 7타 차.
17일 US오픈 종료 직후 발표되는 세계랭킹에 따라 2024 파리올림픽 출전 선수가 결정된다.
현재 세계랭킹 22위인 김주형은 이번 US오픈에서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에 자리하며 2024 파리올림픽 출전을 사실상 확정했다. 안병훈과 임성재가 2라운드를 마치고 나란히 탈락, 김주형(22위)과 안병훈(23위)이 올림픽에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임성재(30위)-김시우(45위)의 2연속 올림픽 출전은 어려워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