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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시한부 판정' 받자…3일 먼저 숨진 아내, 이유는?

표윤지 기자 (watchdog@dailian.co.kr)
입력 2024.06.14 14:46
수정 2024.06.14 14:49


남편인 웨인이 시한부 판정을 받자 아내인 섀런은 상심증후군으로 먼저 사망했다. 사진은 생전 섀런(54)과 웨인(57)의 다정한 모습. ⓒ더선 홈페이지 캡처

시한부 판정을 받은 남편보다 3일 먼저 사망한 아내의 사연이 전해졌다. 이유는 남편의 시한부 판정으로 충격을 받아 '상심증후군'을 앓다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영국 매체 '더선' 등 외신에 따르면 10년차 부부인 영국인 부부 섀런 댄(54)과 웨인 댄(57)은 3일 차이로 각각 숨졌다.


웨인은 2023년 10월 과거에 질환은 앓았던 사타구니 부근 암이 폐로 전이돼 수술 진단을 받았다. 하지만 완전히 암이 제거 되지 못해 지난 2월 골육종 진단을 받게 됐다. 골육종은 뼈와 몸의 각 기관을 연결하는 조직에서 매우 드물게 발생하는 악성 종양이다.


웨인은 방사선 치료를 원했지만, 병원 측은 치료 전 그가 사망할 수 있다는 소견을 내렸다.


섀런의 딸 엘리 스튜어드(29)은 엄마가 남편 없이 살 생각에 걱정돼 식음 전폐했다고 말했다.


이후 엘리는 숨이 안 쉬어진다는 섀런의 전화를 받고 그녀가 이송된 병원으로 달려갔으나, 이미 섀런은 ‘상심증후군’으로 심장이 마비된 상태였다. 웨인도 3일 후 질병으로 숨졌다.


상심증후군의 공식 명칭은 ‘타코츠보 심근증’이다. 가까운 사람의 갑작스러운 죽음이나 이별, 불안과 같은 극도의 스트레스 상황에 처했을 때 나타나는 신체 증상이다. 가슴 통증, 호흡곤란 등 심근경색과 비슷한 증상을 보인다. 따라서 심전도 검사에서도 심근경색과 비슷한 심전도 결과를 나타낸다. 특히 이 증후군은 여성에게 많이 발병하며, 폐경 이후 여성에서 많이 나타난다.


상심증후군의 원인은 지금까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스트레스가 과도하면 교감신경 호르몬의 분비가 높아져 심장 박동과 혈압이 올라간다. 이후 심장 근육을 빠르게 손상해 목숨에 위협을 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표윤지 기자 (watchdog@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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