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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비대위원장은 대부분 원외…'그때는 괜찮고 지금은 안된다' 맞지 않아"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입력 2024.06.14 10:25 수정 2024.06.14 10:33

나경원 "원외 당대표 어려워" 발언에 반론…張 "당 어려울 때 다 원외"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 ⓒ데일리안DB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당내 일각에서 제기되는 '원외 당대표 불가론'에 대해 "당이 어려울 때 지금까지 비대위원장 모신 분들은 대부분 다 원외 인사였다"고 반론을 제기했다.


친한(친한동훈)계로 분류되는 장 수석대변인이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당권 도전을 견제하는 발언들에 직접 맞대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장 수석대변인은 14일 오전 국회 아침 브리핑 자리에서 당권주자들을 중심으로 '원외 당대표의 한계와 총선 책임론'이 제기되는 것과 관련해 "비대위원장을 모실 때도 원외 인사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때는 원외가 괜찮고 지금은 원외가 안되고, 이것은 맞지 않다"며 "(한 전 위원장의) 총선 책임에 대한 이야기는 여러 차례 말씀드렸기 때문에 말씀드리지 않아도 될 것 같다"고 일축했다.


또 장 수석대변인은 한 전 위원장의 다음주 출마 선언 가능성에 대한 질문엔 "그 부분에 대해선 아는 바가 없다"고 말을 아꼈다.


앞서 전날 당내 유력 당권주자인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전당대회에서 선출될 새 당대표와 관련해 "전장의 중심이 국회인 만큼 원외 대표는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두고 당 안팎에선 한 전 비대위원장을 겨냥한 발언이 아니냐는 분석을 내놨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이 '채상병 특검법'을 재차 강행 추진하는 데 대해선 "민주당이 급하게 법제사법위원회를 개최해서 일방 운영하면서 가장 먼저 처리하는 법안을 보면 왜 이렇게 11개 상임위원장에 대해 집착했는지 국민들도 충분히 아실 것"이라며 "원 구성 협상도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인 만큼 현재로선 민주당의 일방적인 상임위 운영에 대해 협조할 수는 없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을 포함한 야권은 이날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를 열어 '순직 해병 진상규명 방해 및 사건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법'(채상병 특검법)을 심사할 법안심사소위원회를 구성할 방침이다. 아울러 법사위는 이날 회의에서 '채상병 특검법' 입법청문회 증인 채택의 건도 의결할 계획이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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