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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커머스 공세에도…이커머스, 해외직구 “끄떡없다”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입력 2024.06.12 06:45 수정 2024.06.12 06:45

중국발 이커머스, 저품질 판매 논란 등 부작용·피해↑

국내 기업들, 상품·배송력 앞세워 반격…최대 350% 성장

인터파크쇼핑 앱.ⓒ인터파크커머스

국내 이커머스 업계가 알리익스프레스(알리), 테무 등 중국발 이커머스(C커머스) 기업들의 공세에도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가품(짝퉁), 저품질 상품 판매 등으로 C커머스에 대한 각종 부작용과 피해가 빗발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이커머스 기업들이 높은 상품력과 배송력 등의 강점을 내세운 해외직구 사업이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위메프의 5월 해외직구 상품 전체 거래액은 잔년 동기 대비 348% 증가했다.


특히 ▲디지털·가전 ▲유아동·출산 ▲생활·주방 ▲식품·건강 등의 세부 카테고리에서 높은 수요가 나타났다.


5월 인기 상품으로는 ▲독일 압타밀 분유 ▲SK하이닉스 Platinum P41 SSD ▲샤오미 미지아 로봇청소기 ▲파나소닉 안마의자 ▲스포츠리서치 오메가3 보충제 등이 있다.


11번가는 스마트기기, 의류·언더웨어, 노트북·PC, 디지털·가전 등을 위주로 해외직구 상품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5월1일부터 6월10일까지 여성스웨터·카디건의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432% 뛰었고, 스마트워치·웨어러블(208%), 태블릿·게임(179%), 남성 아우터·재킷(100%) 등도 증가세를 나타냈다.


11번가 관계자는 “스마트기기 쪽에서 가성비 스마트워치, e북 리더기, 블루투스 CD플레이어가 최근 상승세”라며 “의류·언더웨어 쪽에서는 해외직구 인기 상품 폴로 랄프로렌 의류가 꾸준히 판매되는 동시에 가성비 트렌드 패션 상품도 뜨고 있다”고 설명했다.


G마켓이 지난달 7일부터 20일까지 진행한 상반기 최대 쇼핑 축제 ‘빅스마일데이’에서도 건강식품, 캠핑·육아용품, 화장품 등을 중심으로 해외 직구 상품이 인기를 끌었다.


특히 ‘오쏘몰 이뮨 드링크 정제’는 4억5000만원어치 판매됐고, ‘네이처하이크 빌리지13 자동텐트’는 2억5000만원 판매고를 올렸다.


또한 ‘아이허브 CGN 락토비프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과 ‘센카 시세이도 퍼펙트 휩 클렌징폼’도 각각 2억600만원, 1억5000만원 거래액을 달성했다.


업계는 고물가·경기 침체 장기화로 가성비 높은 해외직구 상품에 대한 수요가 지속 이어질 것으로 보고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을 통한 해외직구 거래액은 6조7657억원으로 전년 대비 26.9% 급증했다.


올 1분기는 1조6476억원으로 1년 전보다 9.4% 뛰었다. 현재 추세라면 올해 해외직구 거래액이 7조원을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


인터파크커머스는 최근 ‘인터파크쇼핑’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업데이트하고 글로벌 우수 브랜드, 상품의 직구 접근성을 높였다.


인터파크쇼핑은 물론 글로벌 CBT 플랫폼의 서비스를 버튼 하나로 넘나들 수 있는 데다 큐텐의 글로벌 이커머스 물류 서비스를 활용한 프라임 배송으로 특정 국가 제품 최소 금액 이상 결제 시 무료 배송을 지원한다.


쿠팡은 지난 3월 미국, 중국, 홍콩에 이어 일본으로 로켓직구 서비스 국가를 확대해 운영 중이다.


로켓직구는 쿠팡이 제공하는 빠르고 편리한 해외 직접구매 서비스다.


쿠팡은 합리적인 가격과 빠른 배송 등 쿠팡 만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글로벌 제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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