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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회장 왔지만..’ 한화, 김경문 감독 부임 후 첫 패배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4.06.07 23:01
수정 2024.06.07 23:01

NC와 홈경기서 2-6 역전패, 3연승 마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올 시즌 세 번째 야구장 방문으로 눈길

한화이글스 감독 부임 이후 첫 패배를 기록한 김경문 감독. ⓒ 뉴시스

김경문 감독 부임 이후 전승을 기록 중이던 한화 이글스가 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한화는 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NC다이노스와 홈경기서 2-6으로 역전패했다.


이날 패배로 한화는 3연승에 마침표를 찍으며 7위에 머물렀다.


지난 2일 한화 사령탑으로 부임한 김경문 감독은 이틀 뒤 열린 한화 감독 데뷔전에서 kt위즈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고, 여세를 몰아 원정 3연전을 쓸어 담으며 기세를 올렸다.


이날 경기 전까지 6위 NC와 반 게임차였던 한화는 순위를 맞바꿀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았지만 아쉬운 역전패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


김경문 감독 부임 이후 원정서 3연승 신바람을 내자 한화 팬들은 이날 경기장을 가득 채우며 기대감을 드러냈고, 팀 최다인 22차례 홈경기 매진으로 이어졌다.


특히 이날 경기가 열린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는 한화 구단주인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도 직접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 응원에 나서 눈길을 모았다.


김승연 회장이 올해 야구장을 찾은 것은 벌써 세 번째다. 앞서 한화가 김승현 회장이 야구장을 찾은 2경기서 모두 승리하면서 한화 팬들에게 김 회장은 ‘승리요정’으로 자리 잡았다.


아쉽게도 세 번째 방문에서 김승현 회장이 오면 승리한다는 공식은 깨졌다.


한화를 응원하기 위해 야구장을 찾은 김승연 회장. ⓒ 한화 이글스

무엇보다 이날 경기는 김경문 감독의 통산 900승도 걸려 있었기 때문에 한화 입장에서는 이날 패배가 여러모로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었다.


김경문 감독은 이날 경기 전까지 899승 30무 774패를 거두며 통산 900승 달성에 단 1승 만을 남겨놓고 있었다.


공교롭게도 한화 감독 부임 이후 첫 패배를 안긴 NC는 김경문 감독이 창단 사령탑을 지낸 팀이다.


2011년 6월 두산 사령탑에서 물러난 뒤 그 해 8월 NC의 창단 감독으로 부임한 김경문 감독은 1군 진입 2년차인 2014년 NC를 포스트시즌에 올려놨고, 2016년에는 팀을 한국시리즈까지 진출시킨 공로를 세웠다.


김경문 감독은 이전에 지휘했던 NC를 상대로 통산 900승 달성을 노렸지만 아쉽게 뜻을 이루지 못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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