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낮 기온 25도 이상 초여름 더위...수영장서 '이 행동'이 위험하다고?
입력 2024.05.31 00:00
수정 2024.05.31 00:08
금요일인 오늘 날씨는 전국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이 25도 이상 올라 덥겠다.
기상청은 "대부분 해상에 바다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오후까지 남해안과 제주도 해안은 너울이 유입되겠다"라고 밝혔다.
또한 밤 9시부터 다음달 1일 오전 6시까지 수도권과 충청권에 0.1mm 미만의 빗방울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아침 최저기온은 13∼19도, 낮 최고기온은 21∼30도로 예보됐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7도, 인천 16도, 수원 15도, 춘천 14도, 강릉 17도, 청주 17도, 대전 16도, 전주 16도, 광주 17도, 대구 18도, 부산 18도, 제주 18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2도, 수원 25도, 춘천 27도, 강릉 26도, 청주 27도, 대전 27도, 전주 27도, 광주 27도, 대구 30도, 부산 25도, 제주 23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한편 날씨가 더워지면서 수영장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때 가볍게 맨발로 다니는 사람들도 많은데 이 행동은 생각지 못한 위험에 노출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수영장서 맨발로 걸어 다니면 발바닥 사마귀, 무좀, 백선증과 같은 질병에 노출될 수 있다. 수영장처럼 따뜻하고 습한 환경은 박테리아, 바이러스, 곰팡이가 번식하기 쉽기 때문이다.
백선증은 피부사상균에 의한 감염증으로 고리 모양의 붉고 가려운 반점이 생기며 수영장 등 곰팡이가 서식하기 쉬운 공간에서 감염되기 쉽다. 이어 수영장 바닥 표면 온도가 급상승하기 때문에 화상도 주의해야 한다.
또한 물기가 많은 수영장 주변은 매우 미끄럽기 때문에 맨발로 다니면 넘어지기 쉽다. 이에 따라 가벼운 타박상이나 염좌, 골절까지 발생할 수 있고 날카로운 물질에 발을 다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따라서 수영장에 갈 때 슬리퍼나 물놀이용 신발을 꼭 신어야 하며 발 세척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