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그라운드 ‘확률형 아이템’ 조작 의혹…공정위, 크래프톤·컴투스 현장조사
입력 2024.05.28 14:49
수정 2024.05.28 14:49
공정위 조사관 파견해 관련 자료 확보 중
게임 업계 ‘확률형 아이템 조작·허위 기재 의혹’을 조사 중인 공정거래위원회가 크래프톤과 컴투스 게임에서도 관련 정황을 파악하고 현장 조사에 나섰다.
28일 업계 등에 따르면 공정위는 이날 크래프톤과 컴투스 본사에 조사관을 파견해 현장 조사를 진행하며 관련 자료를 확보 중이다.
확률형 아이템은 게임 이용자가 직·간접적으로 유상 구매하는 아이템 중 구체적 종류·효과·성능이 우연적 요소에 의해 결정되는 것을 말한다.
문제가 된 게임은 크래프톤의 ‘배틀그라운드’와 컴투스의 ‘스타시드:아스니아 트리거’다.
공정위는 이들 게임이 아이템 등장 확률 관련 정보를 실제와 다르게 고지해 소비자 피해를 유발한 정황을 포착하고 조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특정 게임에 대해서 조사 들어간 것이 아니라 전반적으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공정위는 게임 아이템 확률 조작 의혹과 관련해 ‘리니지M’ 운영사인 엔씨소프트, ‘라그나로크 온라인’ 운영사인 그라비티, ‘나이트 크로우’ 운영사인 위메이드 등 게임사를 연이어 현장 조사한 바 있다.
공정위 관계자는 “조사 중인 사안에 관해서는 확인할 수 없다”며 “법 위반 사실이 확인되면 엄정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