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뒷좌석 승객 다리에 심한 부상 입어
버스승객 6명도 부상입고 4명 병원 이송
서울 금천구의 한 도로에서 시내버스가 택시를 뒤에서 들이받아 택시와 버스 승객 7명이 부상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5일 경찰과 소방 등에 따르면 전날 밤 8시 58분쯤 금천구 시흥동의 편도 2차선 도로에서 버스가 택시를 추돌하는 사고가 벌어졌다. 택시 앞에 다른 버스가 정차해 있었던 상황이라 택시는 버스 2대 사이에 끼면서 앞쪽과 뒤쪽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찌그러졌다. 택시 기사는 주변 시민들 도움으로 겨우 빠져나왔다.
이 사고로 택시에 뒷좌석에 탑승하고 있던 여성 승객이 다리를 심하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추돌한 버스에서도 승객 6명이 다쳐 이중 4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고를 낸 버스 기사는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버스 기사가 운전 중 전방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