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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형욱, 훈련장 땅·건물 모조리 내놨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입력 2024.05.24 04:01 수정 2024.05.24 04:01

ⓒ유튜브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39)이 경기 남양주시 소재 훈련장 토지와 건물을 모두 매물로 내놓은 것으로 파악됐다.


23일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강형욱은 2019년부터 2021년까지 매입했던 경기 남양주 오남읍 토지 8802㎡(약 2660평)와 보듬컴퍼니 사옥 지하1층~지상2층·옥탑 1층 건물을 매도하기 위해 중개업소에 중개를 의뢰한 상태다.


또 지난해 초 반려견 훈련장으로 쓰던 5793㎡(약 1750평) 규모의 토지 2필지를 매물로 내놓은 것으로 파악됐다. 일대 토지 시세는 평당 500만원 안팎으로 토지 예상 매각 금액은 87억5000만원에 이르지만 아직 매입자를 찾지 못했다고.


이후 강형욱은 같은 해 7월 땅과 건물을 담보로 100억원대 자금을 마련했다. 대법원 인터넷등기소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법인 주식회사보듬컴퍼니는 토지 2필지와 지상 건물을 담보로 두고 채권최고액 136억5600만원의 근저당권 설정계약을 체결했다.


통상 대출액의 120% 수준에서 채권최고액이 설정되는 것을 감안하면 약 113억원 가량 대출받은 것으로 보인다.


그러다 올해 초 인근 부동산에 건물과 건물이 있는 토지 3009㎡(약 910평) 마저 매물로 내놓은 것으로 파악됐다. 강형욱은 보듬컴퍼니 훈련장과 사옥을 모두 내놓은 것. 강형욱은 전 직원들의 직장 갑질 폭로가 나오기 전에 부동산 매물을 내놓은 셈이다.


보듬컴퍼니는 내달 30일부터 보듬교육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공지했다. 이런 가운데 계속 이어지는 전 직원들의 폭로에도 강형욱은 어떠한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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