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상국가대표 前선수·지도자…‘국제스케이트장 대체부지’…“인천 서구 지지 선언”
입력 2024.05.19 11:10
수정 2024.05.19 11:10
인천 서구는 최근 빙상 국가대표 출신 선수와 지도자 등이 태릉국제스케이트장 대체지 공모를 신청한 해당 부지를 둘러보고 국제스케이트장 인천 유치 홍보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빙상 국가대표 지도자 출신 여준형씨는 이날 “국내 빙상의 도약을 위해 국제스케이트장 위치는 공항과의 접근성이 매우 중요하고, 경기장 건설 이후 활용도 측면까지 고려하면 ‘자족도시’로의 기능이 갖춰진 도시에 건설돼야 한다”면서 “이런면에서 인천 서구가 최적지라 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자족도시는 산업과 주거와 인구의 유입이 안정적으로 움직여 스스로 자생하는 도시를 말한다.
인천 서구는 전국 특별·광역시 자치구 중 올 3월 기준 주민등록 인구로 서울 송파구의 65만 3736명에 이어 2번째로 많은 62만 8811명으로, 인천 내륙에서 면적이 가장 넓은 지역으로 꼽힌다.
손세원 전 성남시청 빙상팀 감독은 “인천 서구의 국제스케이트장 신청부지인 경제자유구역 청라국제도시 내 투자유치용지 6BL과 주변 인프라를 직접 확인해본 결과, 대한체육회 국제스케이트장 유치에 도전장을 낸 7곳의 지자체 중 가장 우수하다”라고 말했다.
인천 서구가 대한체육회에 제출한 국제스케이트장 건립 신청부지 인근엔 로봇랜드와 스타필드 청라&돔구장, 영상문화복합단지, 하나금융그룹 본사, 청라 아산병원 등의 사업이 완료 또는 예정돼 있다.
또 인천체고, 달튼 외국인학교 등도 국제스케이트장 신청부지 인근에 있어 교육 인프라도 갖춰져 있다.
이에 대해 강범석 서구청장은 “대한체육회에 태릉 국제스케이트장 대체지 공모를 신청한 인천 서구의 강점은 접근성, 경제성, 친환경성, 성장 잠재력측면에서 국제스케이트장 유치전에 뛰어든 지자체들 보다 압도적인 강점이 있다”며 “63만 서구민과 300만 인천시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K-빙상의 새로운 100년을 열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