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 도구박물관, 초중고생 대상 '전통 도구 3D체험' 교육 프로그램 운영
입력 2024.05.16 09:50
수정 2024.05.16 09:50
아주대학교 도구박물관이 '미래기술과 만난 전통 도구'를 주제로 체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이 프로그램은 5월부터 11월까지 이어진다.
아주대학교 도구박물관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원하고 한국대학박물관협회가 주관하는 2024년 '대학박물관 진흥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체험 교육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도구박물관의 '미래기술과 만난 전통 도구' 프로그램은 전통 도구의 용도 및 사용 방법에 대한 이해를 통해 과거 사람들의 생활 양상을 학습하고, 3D 프린트와 3D 펜 같은 기술을 체험하고 배움으로써 다양한 모습의 도구들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된다.
참가자들은 아주대 캠퍼스 내에 위치한 도구박물관 전시실 견학과 동영상 관람을 통해 전통 도구에 대해 배우고 체험한 뒤, 아주대 창업지원단의 시설을 활용해 3D 프린팅을 직접 체험한다. 전통 도구를 캐릭터화한 아주대 도구박물관의 마스코트를 3D 프린트 및 펜을 이용, 열쇠고리(키링)로 만들어 보는 체험이 준비돼 있다.
이번 체험 교육은 인근 지역의 초중고교 단체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오는 11월까지 7개월 동안 총 35회의 교육이 진행되며, 선착순 총 1000명의 참가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단체는 아주대 도구박물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지난 1993년부터 꾸준히 전시 및 교육 활동을 펼쳐온 아주대 박물관은 20여 년 동안 수집해온 농기구, 인쇄 도구, 대장간 도구, 목공 도구 등 민속자료를 바탕으로 2013년 경기도 유일의 도구 전문 박물관으로 개편했다. 이후 지역 주민을 비롯한 관람객들에게 여러 전시와 교육의 기회를 제공해왔다.
김종식 아주대 도구박물관장은 "대학 내 박물관으로서 체험 중심의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 학생들의 진로 탐색 및 학습에 도움을 주고자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참가자들이 현대 기술과 전통 도구에 대한 비교 및 변화 양상을 재미있는 체험을 통해 익힐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