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강사 '삽자루' 사망…생전 '입시학원 댓글조작' 폭로
입력 2024.05.13 15:04
수정 2024.05.13 15:05
입시업계에서 자사 홍보와 경쟁사 비난 목적의 댓글 조작을 했다는 폭로를 한 유명 입시강사 '삽자루' 우형철 씨가 별세했다. 향년 59세.
13일 유족 측에 따르면 우 씨는 금일 오전 세상을 떠났다. 사인은 유족의 의견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우 씨는 지난 2017년 자신이 속해 있던 입시업체 이투스교육(이투스)이 '댓글 알바를 고용해 경쟁 학원이나 강사를 깎아내리는 글을 작성하고 검색 순위를 조작하는 마케팅을 한다'고 폭로했다.
우 씨는 입시 학원가의 댓글 조작 관행을 고발하고, 조작에 반대하는 다른 강사들과 '클린인강협의회'를 결성하기도 했다.
우 씨의 빈소는 세브란스병원 신촌 장례식장 17호실에 차려졌다. 발인은 15일 밤 0시로 예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