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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명, 국회의장도 교통정리?…추미애-조정식 단일화 논의·정성호 사퇴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입력 2024.05.12 14:28
수정 2024.05.12 16:00

추미애-조정식, 오늘 오후 회동해 결론

6선 단일 후보-우원식 '양자 대결' 관측

더불어민주당 추미애(오른쪽부터), 조정식, 우원식, 정성호 국회의장 후보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1기 원내대표 선출 당선자 총회에서 함께 손을 모아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이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경선(16일)을 앞두고 '교통정리'에 들어간 모양새다. 국회의장 후보인 추미애 당선인과 조정식 의원이 단일화에 나설 것으로 알려진 데 이어 또 다른 후보였던 정성호 의원은 사퇴했다.


12일 정치권에 따르면, 추 당선인과 조 의원은 이날 오후 회동해 국회의장 후보 단일화를 논의한다. 4·10 총선에서 나란히 6선 고지에 성공한 두 사람은 모두 친명(친이재명)계로 모두 '명심(明心·이재명 대표 마음)'을 자처하며 지지를 호소해 왔다.


국회의장 경선에 출마했던 5선 정 의원은 이날 사퇴했다. 정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그간 성심껏 도와주시고 지지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죄송하다는 말씀 올린다"며 "민주당의 승리와 정권교체를 위해 더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또 다른 후보인 5선 우원식 의원은 이날 단일화 논의에 참여하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 의원이 후보직 사퇴 없이 선거를 치르겠다고 밝혀온 만큼, 국회의장 경선 최종 구도는 6선 단일 후보와 우 의원의 '양자 대결'이 예상된다.


다만 일각에선 국회의장 후보 선출에 선수(選數)와 나이를 고려해온 점을 감안할 때 추 당선인이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로 사실상 추대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추 당선인은 65세(1958년생), 조 의원은 60세(1963년생)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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