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멀티히트 분전에도, 샌프란시스코 4연패 수렁
입력 2024.05.07 10:36
수정 2024.05.07 10:36
필라델피아 원정서 4타수 2안타, 16일 만에 멀티히트
5안타 빈공 그친 샌프란시스코, 원정 4연전 모두 내줘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주전 중견수 이정후가 모처럼 멀티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를 가동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정후는 7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2024 MLB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원정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종전 0.244에서 0.252가 됐다.
최근 사흘 연속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던 이정후는 지난달 2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5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 이후 16일 만에 멀티히트를 가동하며 팀 타선을 이끌었지만 홀로 팀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1회 선두타자로 나선 이정후는 필라델피아 우완 선발 잭 휠러의 시속 154.7km 직구를 밀어 쳐 깨끗한 좌전 안타를 만들며 출루에 성공했다.
이정후는 1사 후 웨이드의 중전 안타 때 2루에 안착했지만 4번 타자 플로레스의 병살타가 나오며 득점에는 실패했다.
3회와 6회 모두 외야 뜬공으로 물러난 이정후는 8회 네 번째 타석에서 다시 한 번 안타를 신고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불펜 맷 스트람의 2구째를 공략해 중견수 방면 날카로운 총알 타구를 만들며 안타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가 분전했지만 5안타에 그치는 빈공 끝에 필라델피아에 1-6으로 패하며 원정 4연전을 모두 내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