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싱 오상욱, 서울 국제그랑프리 8강 탈락
입력 2024.05.06 17:37
수정 2024.05.06 17:37
세계 랭킹 78위 돌레지비치에 12-15 패배
서울에서 열린 국제그랑프리펜싱대회서 3연패를 노렸던 남자 사브르 대표팀 간판 오상욱이 아쉽게 8강에서 탈락했다.
오상욱(세계 랭킹 5위)은 6일 서울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에서 열린 펜싱 그랑프리 남자 사브르 개인전 8강전에서 미국의 필리프 돌레지비치(랭킹 78위)에 12-15로 일격을 당했다.
2019년과 지난해 열린 이 대회에서 2연패를 거둔 오상욱은 이번 패배로 3연패 달성에 실패했다.
파리 올림픽을 두 달여 앞두고 열린 이번 대회서 오상욱은 경기 도중 오른쪽 발목을 세 차례나 부여잡는 등 컨디션 난조로 인해 아쉽게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펜싱 대표팀 맏형 구본길 또한 16강에서 세계랭킹 1위 산드로 바자제(조지아)에 12-15로 패하며 아쉽게 16강에서 탈락했다.
이 밖에 도경동(국군체육부대)과 하한솔, 정한길(이상 성남시청)은 모두 32강에서 짐을 쌌다.
여자 대표팀 선수들은 아예 16강 무대를 밟지 못했다.
전하영(서울특별시청), 전은혜(인천중구청) 등이 루시아 마르틴포르투게스(스페인), 사라 발제(프랑스)에 각각 8-15, 9-15로 완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