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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타 줄인 박지영 “내일 비 예보, 최대한 영리하게”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24.05.04 19:18 수정 2024.05.04 19:18

박지영. ⓒ KLPGA 박지영. ⓒ KLPGA

‘꾸준함의 대명사’ 박지영(28, 한국토지신탁)이 선두권에 안착, 시즌 2승을 정조준한다.


박지영은 4일 경북 구미에 위치한 골프존카운티 선산에서 열린 2024시즌 KLPGA 투어 ‘제10회 교촌1991 레이디스 오픈’ 2라운드서 보기 하나 없이 버디4개를 낚으며 4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전날 1라운드(3언더파)에 이어 이틀 연속 호성적을 이어간 박지영은 중간 합계 7언더파 137타로 단독 선두 이제영(10언더파)에 3타 뒤진 공동 2위로 최종 라운드를 맞는다.


앞서 박지영은 지난달 인천 영종서 열린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서 시즌 첫 승을 거두며 역대 네 번째 개인 통산 상금 40억원을 돌파한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도 꾸준함을 앞세워 우승권에 합류한 박지영은 가장 먼저 다승자가 될 기회를 잡았다.


박지영. ⓒ KLPGA 박지영. ⓒ KLPGA

경기를 마친 박지영은 “매 라운드 똑같은 감정으로 너무 ‘업’되려 하지도 않고 너무 ‘다운’되려고 하지도 않는 생각으로 플레이 했다. 18홀 내내 그런 텐션이 잘 유지가 돼서 안정적인 플레이를 할 수 있었다”라고 자신의 경기를 뒤돌아봤다.


이어 “어제보다 찬스가 더 많았는데 버디가 생각보다 안 나와 조금 조급해지긴 했다. 그래도 지금 샷감도 좋고 남은 홀이 많다는 생각으로 언젠가는 줄일 수 있겠지라는 생각으로 플레이해 후반에 타수를 줄일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대회 코스에 대해서는 “넓어 보이지만 페어웨이를 지키는 게 중요한 코스다. 페어웨이를 지키면 아이언 샷도 공격적으로 할 수 있고 내리막 퍼트도 피할 수 있어 남은 라운드도 페어웨이를 지키는 것이 관건이 될 것 같다”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내일은 비 예보도 있고 바람도 많이 분다 해서 최대한 영리하게 실수를 덜 하는 플레이를 하려고 한다”라고 최종 라운드 전략까지 세웠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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