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 의대도 '증원분 50% 반영'…내년 49명→91명
입력 2024.04.30 00:05
수정 2024.04.30 00:05
전북대에 이어 강원대도 증원분 50% 반영 결정
의대생들, 철회 요구 시위 벌였으나 충돌은 없어
강원대학교는 29일 의대 정원 증원을 포함한 2025학년도 입학정원 확정을 위한 학칙 개정 교무회의를 열고 내년도 의대 증원분을 50% 반영해 모집하기로 결정했다.
강원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께 총장 등 교무위원들은 학칙 개정 관련 사안을 논의하기 위한 교무회의를 열었다. 교무회의를 통해 내년도 강원대 의대 선발 인원은 49명에서 42명 늘어난 91명으로 확정하기로 했다.
회의에 앞서 이날 강원대 의대 교수들과 전공의, 학생 약 20명은 회의실 앞 복도에서 항의 시위를 열고 의대 증원을 위한 학칙 개정에 반대한다는 뜻을 전했다. 이들은 '현실 고려 없는 증원신청 철회', '준비 없는 의대 증원 결사반대', '무리한 의대 증원 학칙 개정 결사반대' 등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시위에 참여했다.
충돌 등 돌발 상황은 없었다.
앞서 교육부는 4월 말까지 의대 정원과 관련된 학칙 개정 진행과 대입전형 시행계획 변경을 마무리해달라고 주문했다.